“강진의 독보적 가치… 지역 문화발전 동력으로 승화”

“강진군만이 지닌 독보적인 역사적·문학적 가치를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승화시키겠습니다.”강진원 전남 강진군수(67·사진)는 17일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강진군은 영랑 김윤식의 서정과 다산 정약용의 사유가 공존하는 특별한 인문 성지”라며 이렇게 말했다.지난달 강진군은 영랑생가 사랑채의 원형을 되찾기 위한 해체 복원 공사를 하던 중 상량문(上樑文·집의 내력, 공역 일시 등을 대들보 등에 적은 글)을 발견했다. 1924년 쓰인 것으로 ‘노인과 젊은이가 다 함께 즐거워한다’는 뜻의 ‘老少同樂(노소동락)’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강 군수는 “역사적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상량문의 발견은 영랑생가 사랑채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수많은 영랑의 시가 잉태된 창작의 산실이자 당대 문인들이 교류하며 시대정신을 나눴던 한국 현대시의 발상지였음을 역사적으로 증명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강 군수는 “강진군은 이 역사적 증거를 토대로 영랑생가를 박제된 유산이 아닌,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