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이 “부당한 기득권에 억울하게 인생을 파멸 당했기 때문에 제 할 일을 했다”면서 반성은커녕 범행을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성은 숨진 항공사 기장과 같은 항공사에서 근무했고, 부기장으로 일하다가 2024년 4월경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살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는 17일 오후 울산 남구의 한 모텔에서 붙잡혀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압송되면서 범행 준비 기간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3년 됐다”고 말했다. ‘몇 명을 살해하려고 했느냐’는 물음에는 “4명”이라고 답했다.A 씨는 17일 오전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같은 항공사에서 일했던 기장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시각을 17일 오전 5시 30분부터 7시 사이로 판단 중이다. 항공사 기장으로 일했던 B 씨는 심정지 상태인 채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B 씨의 목과 어깨, 손 등에 상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