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중동 상황과 관련해 한국 국민이 위험 지역을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일본 총리, 카타르 국왕,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감사 서한을 발송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지난 11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한국 국민 11명과 외국인 배우자 1명, 13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국민 4명이 일본 측 전세기에 탑승해 일본으로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한국 군 수송기를 통해 일본 국민이 한국 국민들과 함께 이동하게 된 것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2024년 9월 한일 양국이 체결한 ‘제3국 내 재외국민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이번 한국 국민의 대피 과정에서도 양국의 외교 당국과 현지 공관들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9일 도하에서 출발하는 민항기 긴급 항공편이 편성돼 한국 국민 322명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있는 카타르의 이번 적극적인 지원이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협력 증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자에게 보낸 감사 서한을 통해서는 한국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가 14일 한국 국민 204명을 싣고 리야드를 출발해 한국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데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싱가포르 총리에게도 한국 국민의 안전한 이동에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