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부패하고 사기적” 트럼프, 英공영방송에 ‘범죄’ 낙인 찍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보도와 관련해 영국 공영방송 BBC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양국의 ‘특수 관계’ 악화의 책임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 돌렸다.17일(현지시간) 영국의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BBC의 보도 행태를 “부패하고 사기적인 허위 사실”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BBC의 보도가 미국의 국익을 저해하고 있다고 성토하며, 최근 이란 내전 상황을 전하는 방식이 사실상 적대적이라고 주장했다.이번 갈등의 배경에는 BBC의 ‘파노라마’ 다큐멘터리가 지난 2021년 1월 6일 트럼프의 연설 장면을 왜곡 편집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법적 분쟁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이스라엘에 의해 피격된 이란의 알리 라리자니를 두고 BBC의 존 심슨 편집위원이 “합리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한 것이 미 정계의 공분을 사며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이러한 마찰은 군사 분야로도 번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