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위에서 열린 전쟁에선 베네수엘라가 미국을 압도했다. 이른바 ‘마두로 더비’가 펼쳐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베네수엘라가 미국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베네수엘라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결승전에서 미국을 3-2로 힘겹게 눌렀다. 베네수엘라 야구 역사상 첫 WBC 우승이다.지난 2009년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한국에 막혔던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물론 우승이라는 대업까지 달성했다.미국을 상대로 승리해 얻은 우승이라 더 뜻깊다.최근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첨예한 정치 갈등을 겪은 만큼 이날 2026 WBC 결승은 ‘마두로 더비’로 불리며 더욱 이목을 끌었다.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습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납치해 구금하면서 두 나라의 갈등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7일) 베네수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