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이며 강경 보수 성향인 조셉 켄트 미국 국가대테러센터(NCTC) 국장(46·사진)이 17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전쟁을 결정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전격 사퇴했다. 그는 “양심상 이란과의 전쟁을 지지할 수 없다”며 “이 전쟁은 이스라엘과 그들의 강력한 미국에 대한 로비의 압력 때문에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번 사태는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된 후 미 고위직에서 공개적으로 불거진 첫 전쟁 반대 의사 표명이다. 켄트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으로 분류된 인사였고, 그가 이끌던 NCTC가 미 국가정보국(DNI) 산하 핵심 기관으로 ‘테러 정보 브레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도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01년 발생한 9·11 테러를 계기로 설립돼 NCTC는 미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국방부(전쟁부) 같은 테러 관련 기관들의 정보를 수집해 분석한다.또 전쟁 장기화, 이란의 지속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