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시장에서 가스터빈에 이어 스팀터빈까지 연달아 수주에 성공했다. 작년과 올해 12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가스터빈처럼 이번 스팀터빈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용으로 공급된다. 특히 북미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스팀터빈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팀터빈 계약 업체는 앞서 가스터빈 12기를 계약한 회사와 다른 업체라고 한다.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입지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미국 기업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370메가와트(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각각 2기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주체는 가스터빈 계약 때와 마찬가지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고객사 요청 때문이라고 한다. 스팀터빈은 고온·고압 수증기의 힘으로 돌아가는 거대한 바람개비로 이해하면 된다. 더 쉽게 설명하면 주전자에 물을 끓일 때 뚜껑이 들썩거리는 힘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힘을 극대화하는 장치가 스팀터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