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파병’ 나선 UAE…걸프국 전쟁 개입 신호탄 되나

이란이 봉쇄 중인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운항 등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병 요구에 17일 중동의 대표적인 친(親)미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가 처음으로 동참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28일 이란과의 전쟁 발발 후 이란의 대규모 보복 공격을 당하면서도 직접적인 무력 충돌을 피해온 걸프국이 미국을 도와 본격적으로 전쟁에 관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바레인, 쿠웨이트 등의 걸프국은 대부분 미군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오랫동안 미국과 밀착했다는 이유로 이번 전쟁 과정에서 이란의 대대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특히 UAE는 2000기 이상의 미사일 및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안와르 가르가시 UAE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17일 미국 싱크탱크 외교협회(CFR)가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 주도의 국제적 노력에 함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