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인버스 ETF투자 급증… 올들어 9조 늘어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개인 자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상품 특성상 단기 손실 가능성이 높아 개인투자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국내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인버스 ETF(ETN 포함) 시가총액이 10일 기준 21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말(12조4000억 원)보다 약 75%(9조3000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수 상승의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ETF 쏠림이 특히 두드러졌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레버리지 상품 비중이 85.7%(18조6000억 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지수 하락 시 수익을 거두는 인버스 ETF 비율은 14.3%(3조1000억 원)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 들어 코스피가 31% 상승하면서 개인들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레버리지 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