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중동 하늘길 막히자… 국적기 유럽 직항편 인기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중동 하늘길이 막히면서 인천∼유럽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국적 항공사들이 예상치 못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그동안 중동 항공사들은 두바이와 도하 등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이른바 ‘환승 장사’로 인천∼유럽 직항 수요를 분산시켰는데, 중동 환승이 어려워지면서 그 수요가 인천발 유럽 직항으로 몰리면서다. 18일 동아일보가 3월 1일부터 10일까지 국적 항공사들의 유럽 노선 수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인천발 유럽 직항 노선 대부분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편당 탑승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런던 노선의 경우 지난해 3월 1∼10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편당 탑승객 수는 각각 230명, 209명이었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대한항공 270명, 아시아나항공 304명으로 각각 17.4%, 45.5% 증가했다. 인천∼로마 노선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편당 170명에서 올해 243명으로 86.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