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과 19일 새벽 사이, 여러 언론이 미 국가정보국(DNI)의 '2026 연례 위협평가'를 인용해 "북한, 핵탄두 등 전략무기 확대 전념…한미일에 중대 위협"(문화일보)이라고 속보를 띄웠다. 이 표현만 보면 당장 전쟁이 터질 듯한 인상을 받기 쉽다. 그런데 같은 보도들에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된 또 하나의 문장이 함께 들어 있었다. "북한은 여전히 미국과 동맹군에 의해 억지된 상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는 대목이다. 바로 여기서 질문이 시작된다. 정말로 시민이 받아들여야 할 핵심은 '중대 위협' 한 문장뿐일까. 아니면 '위협이지만 동시에 억지되고 있다'는 더 복합적인 현실일까. 공포를 자극하는 제목은 단순하고 강렬하지만, 실제 안보 현실은 원래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핵 억지이론으로 보면 위협과 억지는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