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처방되고 있는 치료제 ‘알파차단제’가 실명을 유발하는 녹내장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팀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알파차단제 사용과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알파차단제를 복용할 경우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 위험이 약 52%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알파차단제는 전립선 평활근을 이완시켜 소변 흐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전립선비대증의 1차 치료제로 널리 처방되고 있다.하지만 알파차단제는 눈의 홍채 확대근에 존재하는 α-1 수용체에도 작용해 동공 확장 능력을 저하하고 홍채를 이완시키는 부작용이 있다.문제는 이 부작용이 급성 폐쇄각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눈 안의 방수 배출구가 갑자기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안과 응급 질환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시신경 손상과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그동안 의학계에서는 알파차단제가 급성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