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ECH 글로벌 리더스] 〈현대차그룹①〉불확실성 압도한 ‘新성장전략’…車부터 로봇·SW·스마트팩토리까지

완성차 브랜드는 표면적으로 판매 대수로 평가됩니다. 판매량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를 만족시켰다는 의미로 봅니다. 이는 곧 브랜드 기술력과 성능에 대한 신뢰로 이어집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단순 실적만 따져보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미국 시장 누적 판매 3000만 대 돌파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대차가 1986년 현지에 첫 발을 디딘 이후 39년 6개월 만입니다. 미국에서 처음 3000만 대를 판매한 도요타자동차는 54년, 두 번째인 혼다자동차는 47년이 걸렸으니 엄청난 기세로 경쟁업체를 추격한 셈입니다.많은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의 성장 원동력으로 1967년 회사를 설립한 정주영 선대회장의 이른바 ‘불굴의 도전정신’을 꼽습니다. 그의 수많은 어록은 현재까지도 회자됩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임자, 해 봤어?”는 도전하지도 않은 채 불가능하게 여기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어려웠던 한국 산업에 경종을 울린 한 마디였습니다. 1998년 기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