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돈 안 받을게요”…‘휴간’ 샘터 구독자들, 환불거절 후 생긴 일 [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창작자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베스트셀러가 되길 꿈꾸지만,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희귀한 확률을 뚫고 베스트셀러가 된 콘텐츠가 탄생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창작자의 노하우를 비롯해 이 시대 사람들의 욕망, 사회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남은 구독료는 돌려주지 않으셔도 돼요. 출판사 운영에 써 주세요.”월간 잡지 샘터가 경영난으로 올해 1월호(통권 671호)를 낸 후 무기한 휴간에 들어갔지만 정기 구독자 중 남은 구독료를 받지 않겠다는 이가 수십 명이나 됐다. 정기 구독료는 1년에 4만8000원. 10년 치를 미리 낸 구독자는 30만 원 넘는 돈을 환불받길 고사했다.(샘터는 부담 없이 살 수 있게 짜장면값보다 싸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1970년 4월 창간 당시 한 권에 100원이었다. 최근까진 4800원이었다.)출판사는 이들에게 선물을 건넸다. 지난달 출간한 ‘56년 샘터 잊지 못할 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