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거래 신고, 잡고보니 1억 수표 오간 보이스피싱…신고자 포상금

대전동부경찰서는 범죄 의심 신고로 전화 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20대 신고자 A 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A 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께 대전역 인근에서 만난 두 사람이 휴대전화 텔레그램 메신저를 확인하며 쇼핑백을 주고받고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마약 거래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출동한 경찰은 쇼핑백을 들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50대 B 씨를 발견해 추적, 검문 끝에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임을 확인하고 5000만원권 수표 2장을 회수했다.수표 추적을 통해 연락이 닿은 40대 여성 피해자는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경찰을 의심한 뒤에야 범죄 사실을 알게 됐다.이번 사례는 택배 배송기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연락으로부터 시작됐다. 자신이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 중이라는 말을 들은 피해자는 이후 본인 명의 대포통장이 개설돼 책임을 묻겠다는 가짜 금융·수사기관의 말에 속아 원격조종 앱을 설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