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기사 : 밭일하다 졸리면? 여기로 들어가면 됩니다 에서 이어집니다.) 지난 18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마음이 급해졌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농기계를 빌려두었기 때문이다. 주말 텃밭에서 농사 연습을 했지만, 훨씬 넓어진 땅은 농기계 없이 사람 손으로만 농사를 지을 수 없어 귀농을 준비하며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우리가 귀농을 한 지역에는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다섯 군데나 있다. 임차할 수 있는 농기구도 트랙터, 굴착기, 로우더, 분무기, 예취기, 탈곡기, 살포기를 포함해 88종 929대를 보유하고 있다. 처음 근처 사업소를 방문했을 때 눈이 휘둥그레졌다. 필요할 때 언제든 임차가 가능하다는 직원 설명에 어찌나 안심이 되던지. 농사를 짓는 농가들은 꼭 필요한 농기계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삽, 호미, 괭이, 모종삽, 수레가 전부인 우리 같은 초보 농사꾼에게 농기계를 빌려 사용할 수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천군만마와 같다. 임대 방법도 어렵지 않다. 처음 방문해 신분증과 자격증(남편은 귀농을 위해 3톤 미만 지게차, 3톤 미만 굴착기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를 취득했다) 등록만 하면 끝이다. 이후에 필요한 농기계를 전화로 신청하고 임대료를 내면 현장까지 가져다준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