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더비’ 승자는 베네수엘라…WBC 첫 우승에 공휴일까지 선포

베네수엘라가 미국을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다.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이번 우승은 단순한 스포츠 성과를 넘어서는 의미를 남겼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를 기념해 18일(현지시각)을 임시 공휴일로 선포했다.베네수엘라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LoanDepot Park)에서 열린 WBC 결승전에서 미국을 3-2로 꺾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9회초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결승 타점을 올렸고, 투수 다니엘 팔렌시아가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결승타를 때린 수아레스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아무도 베네수엘라를 믿지 않았지만 우리는 오늘 우승했다”며 “이 순간을 신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대표팀 주장 살바도르 페레스는 이번 우승의 의미에 대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도 큰 대회지만, 조국을 위해 싸우는 것은 그 이상”이라며 “태어난 나라와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