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동료 기장을 살해한 50대 전직 부기장 김모 씨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의 정신 병력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 씨는 2018년 지방의 한 항공사에 경력직으로 입사하는 과정에서 ‘화이트카드(White Card)’를 제출했다. 이는 조종사의 피로도, 정신 상태, 약물 복용 여부 등을 평가해 발급하는 것으로, 과거 건강에 문제가 있었더라도 해당 기준을 충족하면 항공사 입사가 가능하다. 그러나 입사 이후 김 씨는 비행 능력을 정기적으로 평가받는 과정에서 한 차례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달 뒤 재심사에서는 요건을 충족했지만, 해당 평가 과정에 대한 불만을 지속해서 표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씨는 돌연 병가를 내고 휴직에 들어갔으며, 복귀 과정에서 조종 자격 유지에 필수적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비행 중지가 됐다. 업계에서는 김 씨의 정신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