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울트라… 거리 길수록 달리는 재미도 달라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김휘율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64)는 2008년 가을 건국체육회에서 단체로 출전한 10km 단축마라톤 대회 참가를 계기로 달리기에 빠져들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마라톤 풀코스와 울트라마라톤을 98회 완주한 ‘철각’이 됐다. 15일 열린 2026 서울마라톤 겸 제96회 동아마라톤까지 풀코스만 73회, 100km 이상 울트라마라톤을 25회 완주했다.“과거에는 스포츠를 즐겼지만 달리는 것엔 약간 두려움이 있었어요. 스노보드 타다 발목을 크게 다쳐, 등산은 했지만 달리기는 하지 않던 때였죠. 그런데 (건국)체육회 임원 모두 10km 마라톤에 참가하기로 한 겁니다. 저도 이사라 어쩔 수 없이 참가할 수밖에 없었고, 걷기부터 시작해 천천히 달리며 약 6개월 연습했어요. 대회 날 너무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려고 했죠. 그런데 건국체육회 조끼를 입고 있다는 자존심 때문에 끝까지 달렸죠.” 55분42초에 완주했다. 10km이지만 마라톤 첫 완주의 기쁨은 컸다. 꾸준히 달리니 발목 통증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