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이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타격전으로 확전돼 원자재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특히 LNG 부산물인 헬륨은 반도체 공정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라 사태가 장기화되면 K반도체로 공급망 쇼크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현지 시간) 이란이 카타르 북부 해안 라스라판 가스 시설을 공격하자 국내 산업계는 이번 공습이 카타르 LNG 공급망의 ‘장기 불능’ 상황으로 이어질지 우려하고 있다. 라스라판은 이미 이달 2일부터 LNG 생산을 중단한 상태였다. 특히 라스라판에 있는 헬륨 생산 시설도 가동이 중단되면서 반도체 업계도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헬륨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온도를 제어하는 냉매나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필수 소재로 카타르가 전 세계 공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전체 헬륨의 65%를 카타르에서 들여와 카타르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카타르의 LNG 생산 중단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