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 왜 전쟁 알리지 않았냐”…트럼프 “진주만 공습 때 미리 말 해줬냐”

“기습에 대해 일본보다 잘 아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19일(현지 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의 백악관 집무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작스런 발언에 옆자리에서 두 손을 모으고 경청하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표정이 잠시 굳어졌다. 회담 내내 밝은 표정을 유지하던 다카이치 총리의 얼굴에서 미소는 사라지고, 놀란 듯 눈썹은 치켜 올라갔다. 이후 그는 애써 태연한 듯 다시 옅은 미소를 지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끝나자 손목에 찬 시계를 보는 등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정상회담을 가진 이날, 회담 전부터 관심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대(對)이란 군사 작전 관련해 어떤 청구서를 내밀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앞서 14일 한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 등 5개국에 중동산 원유의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호위하기 위해 군함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이후에도 연일 ‘파병 청구서’를 들이밀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이날 역시 이와 관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