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 사태로 물가 상승·경기 하방 위험 커질 수 있어”

정부가 중동 사태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대외 변수 악화로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를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다만 반도체 수출 호조와 소비 등 내수 개선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재정경제부는 13일 발표한 ‘2026년 3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중동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물가 상승, 민생 부담 증가 및 경기 하방위험이 증대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중동 사태에 대한 정부 진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 상승 등으로 물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경기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가 경기 하방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표현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이다.지난 1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1.9%)과 건설업(-11.3%)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