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트럼프에게
닥칠 일들... 진짜 위기는 시작도 안 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으킨 전쟁의 비용은 얼마나 될까? 미국은 이미 미국민들의 세금 수십조 원을 썼을 것이다. 이란도 수조 원의 전비를 쏟아붓고 수십조 원의 피해를 입었겠지. 전쟁을 꼬드겼다는 이스라엘도 자국민의 세금을 펑펑 쓰고 있다. 사람도 많이 죽었다.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생명들이다. 전쟁의 포성이 들리지 않는 우리도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 주유소의 기름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는 돈을 쏟아붓고 있고, 금융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의 위기 가속화시키는 전쟁 2023년 기준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의 22%를 점유(사우디아라비아도 11%에 지나지 않는다)한다는 세계 최대 산유국 미국의 주유소 기름값도 폭등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선 지 오래고 전국 평균가는 3.79달러 수준이다. 한 달 전 2.92달러였다고 하니 한 달 만에 30%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게다가 곧 여름이 다가온다. 6월부터 9월 중순까지 미국의 이동수요는 급증한다. 자동차 여행객들이 급증한다. 그래서 주로 환경적 이유 때문에 여름용 휘발유는 따로 정제해서 판다. 기온이 높을 때 기름이 너무 쉽게 증발하면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지고 스모그를 유발하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를 높인 가솔린을 판다. 가격은 당연히 보통 때보다 높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규정에 따라 매년 여름(보통 6월 1일~9월 15일)에는 여름용 휘발유(Summer-blend Gasoline)를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하고 정유사들은 다음 달부터는 이 여름용 휘발유를 따로 제조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란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란은 국제원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질 만하면 미사일을 더 발사하고 있다. 전략이다. 국제원유가를 꾸준히 100달러 이상으로 높여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미국 트럼프를 더욱 조바심나게 해서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함이다. 국제원유가가 계속 100달러 이상이 지속되면 어떻게 될까?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경제학자 47명에게 물어보니 절반이 넘는 경제학자들이 미국 성장률은 0.25%에서 0.5% 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물가지수는 반대로 그 정도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며, 미국의 근원물가지수가 2% 이하로 내려가는 시기도 2028년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봤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