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아 온 김병헌씨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20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자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다. 이날 김씨는 대기 중인 취재진의 눈을 피해 오후 1시 20분께 다른 출입구를 통해 법정으로 들어가려 했다. 뒤늦게 취재진과 마주한 김씨는 "위안부 피해자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입을 굳게 닫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극우 성향의 단체인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인 김씨는 지난해 서울 서초구 서초고와 성동구 무학여고 정문 앞에서 '교정에 위안부상 세워두고 매춘 진로지도 하나'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전국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마스크나 검은 천을 씌우는 등 소녀상을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