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댐 건설되면 농지 팔고 떠나야 하나"... 50대 농부의 한숨

지난 19일 기자는 지천댐 건설 문제로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충남 청양군 장평면 일대를 찾아 주민들을 만났다. 산골에 살고 있는 충남 청양군 주민들은 논농사와 밭농사 외에도 구기자, 포도, 밤나무 등의 농사를 짓고 있다. 요즘은 산골 밤나무밭에 거름을 내고 한해 농사를 시작하고 있다. 밤나무 가지치기 작업도 한창이다. 앞서 지난 2024년 7월 윤석열 정부는 기후대응을 명분으로 14개 신규댐 설치 계획을 세웠다. 정권이 바뀌고 2025년 10월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4개 중 7곳의 댐 추진을 취소했다. 그러나 후보지(안)이었던 지천댐은 취소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천댐 건설 문제를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지천댐 찬반 주민들의 현수막은 현재 자취를 감춘 상태다. 겉으로는 마을 공동체의 평화가 유지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산골마을 주민들의 평화로운 일상은 흔들리기 시작한 지 오래다. 댐 건설 찬반 갈등 수면 아래로... 주민들 의견은 여전히 나뉘어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