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울산 울주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30대 남성 A 씨와 미성년 자녀 4명 등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A 씨가 평소 주변과 단절된 채 극심한 생활고를 겪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배경과 동기를 밝히기 위해 유족 조사와 증거물 분석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2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울주경찰서는 전날 A 씨의 유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가족은 평소 양가 친척들과 교류가 거의 없이 고립된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처가와는 지난 설 명절을 끝으로 왕래가 없었고, 본가 가족들조차 5살인 둘째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A 씨의 유족은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평소 전화를 잘 받지 않고 돈이 필요할 때만 연락을 해왔다”며 “최근 첫째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식에 가려고 연락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러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이 이번 사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