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다.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설렌다. 한국을 알리는 데 큰 도움될 것 같다." 생각은 달랐지만, 입모아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한다는 점은 같았다. BTS(방탄소년단)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공연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일대는 BTS 팬·외국인 관광객·직장인 등 여러 시민들로 붐볐다. 공연장 인근에서 BTS 팬들은 슬로건·응원봉을 들고 미소를 지은 채 사진 촬영을 했고, 안전요원들은 거리 통제를 했다. 구경 차 방문한 시민들도 "무대 진짜 크다", "의자만 해도 값이 얼마냐"라며 지나가다 한마디씩 보탰다. 인근 한복집·카페에서도 BTS와 해당 공연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날 <오마이뉴스>와 만난 시민들은 대체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자신이 종로구 주민이라고 밝힌 한아무개(30대, 직장인)씨는 "(공연을 하루 앞둔) 오늘부터 걱정"이라며 "재난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처에 사는데, 택배도 배달앱도 다 안된다고 하더라"라며 "방탄소년단은 좋지만, 고척돔 등 정식 공연장을 놔두고 왜 굳이 여기서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말했다. 웃음꽃 핀 외국인들, "국위 선양도 좋지만" 우려도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