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다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란이 봉쇄 중인 중동산 원유의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위한 군사 작전에 나서 달라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일본, 중국, 프랑스, 영국 등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부했거나,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 회담 중 노골적으로 자위대 파병을 압박하진 않았다. 하지만 비공개 회담에선 일본에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과 관련한 기여를 거듭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전했다.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도 파병에 대한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첫 미국 방문에서 총 730억 달러(약 109조 원)의 대(對)미 투자를 약속했다. ● 트럼프 ‘동맹 기여’로 다카이치 압박이날 회담에 동석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