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광화문 거리에서 밤을 샐 생각으로 캠핑 장비까지 가져왔어요.”20일 오후 8시 경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마라 에일렌 씨(Mara Ailen·27)는 자신을 “10년차 아미(ARMY0”라고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21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앞두고 티켓 예매에 실패하자 아예 밤을 새울 작정으로 광화문광장을 찾은 것. 그는 “공연 전날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리 잡고 있어 놀랐다”며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하루 일찍 와서 이 현장의 분위기를 먼저 느껴보고 싶어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처럼 BTS의 컴백 공연 하루 전인 이날부터 전 세계의 팬들은 광화문광장 일대에 몰리기 시작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경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4만 8000여 명이 몰렸다. 최근 4주간 동시간대 평균 인파보다 20% 이상 많은 규모다. 광화문광장에 모인 BTS 팬클럽 ‘아미(ARMY)’들이 공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