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과 삼각지, 그리고 신림순대 용산역을 나와 신용산역에서 한 정거장, 멀지 않은 삼각지역은 용산에서 일하던 시절 근무지를 벗어나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동네였다. 서울에 살던 친구들이 결혼과 직장 때문에 각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지면서, 교통이 좋은 용산역에서 만나 자주 찾던 동네 역시 삼각지였다. 생각해 보면 용산에서 술을 마신 기억은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