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닮아 예쁘고 착하고 사랑스러운 서현아~♥ 앞으로 건강하게만 자라다오~♥2025.10.18. 월산마을 아빠 구 용 ♥ 엄마 김고은." "새해에는 우리 가족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며 서로 웃어줄 수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 크지 않아도 소중한 일상을 즐기며 평안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5.03.18. 상죽마을 아빠 박기완 ♥ 엄마 최한슬." <풍구>에 실린 '2025년에 출생한 풍산아가들' 광고 문구다. 전북 순창군 풍산면에는 특별한 지역 신문 <풍구>가 있다.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오마이뉴스> 창간 정신을 실천하듯 주민들이 시민기자가 돼 풍산면 이야기를 신문에 기록하고 있다. 전체 인구 1622명(2025년 12월 말)인 풍산면에서 2024년 2월 1일 태어난 <풍구>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일단 만들어 보자" 고 시작한 무모한(?) 도전 2022년 말 풍산작은도서관이 건립된 후 2023년 6월 도서관 운영위원회가 처음 열렸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누군가가 "저마다 지닌 역량과 재능으로 풍산면 이야기를 담은 신문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신문 제작 경험이 전혀 없던 이들은 '일단 만들어 보자'고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도전을 시작했다. 운영위원들을 중심으로 풍산면민과 순창군민 몇몇이 추가로 합류했다. 초기 기획 단계에서 기자는 순창군 지역신문 <열린순창> 편집국장이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서 운영위원 등에게 취재·인터뷰 방법과 기사 쓰기, 신문 제작 과정을 몇 차례 교육했다. 교육을 마친 10여 명은 '시민기자' 역할을 맡아 각자 취재와 인터뷰 등을 분담했다. 신문 제호는 '풍산 친구'이자 '곡물의 쭉정이를 날려 알곡만 남게 하는 농기구인 풍구'를 뜻하는 <풍구>로 정했다. 시민기자들은 지난 2024년 2월 1일 <풍구> 창간호 16면을 발간했다. 이후 <풍구>는 추석과 설을 앞두고 1년에 2번 발간하는 '반년간지'로 틀을 잡고 올해 2월 11일 5호까지 펴냈다. 설과 추석 앞에 발간하는 건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향우들이 주민들과 함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