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사람보다 객관적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채용절차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고용노동부와한국고용정보원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에 따르면 인사 업무에 AI 도구를 활용하는 비율은 공식·비공식을 합쳐 86.7%에 달했다. 채용 과정에 AI를 쓰는 이유로는 34.6% 가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 판단을 위해’라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 중 69.8%는 ‘AI 기반 인적성·역량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AI 면접관은 정말 편견에서 자유로울까? 최근 발표된 연구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다.생성형 AI가 구직 후보자의 프로필을 종합한 후 후보자의 특징을 설명하는 답변을 생성할 때 성별 고정관념을 그대로 반영한 형용사를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토리노 공과대학교(Politecnico di Torino) 컴퓨터공학부 연구팀이 이달 초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