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첩사, 기무사 시절 만든 '세월호 문건' 7박스 파쇄했다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부대 해편을 앞두고 자체 생산한 세월호 참사 문건 일부를 임의 파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방첩사는 원본이 파일로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방첩사의 전신인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인 사찰, 댓글 공작 등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부대다. <오마이뉴스>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확보한 방첩사의 국회 보고 문건에 따르면, 방첩사의 군사정보실은 지난 2월 5일 7개 상자 분량의 세월호 관련 문건을 파기했다. 이 문건에서 방첩사는 "실제 파기된 문건은 A4 크기 6개 상자, 폴리프로필렌(PP) 소재 1개 상자 분량으로 확인된다"며 "군사정보실 소령이 사무실 이동을 위한 내부 정리 과정에서 불필요한 문서로 임의 판단하고 세절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파기한 문건은) 책자 생산 간에 발생한 파지나 중복자료다. 현재도 출력 가능하다"면서도 문건의 원본 여부를 두고는 "사본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