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이 나갔다 - 장유정 오래전 풀숲에 쪼그리고 앉아 오줌 눈 적 있다. 사타구니에서 구불거리며 빠져나간 뱀, 그날 이후 몸엔 부르르 떨리는 진저리만 남았다 뼈마디가 쑤시고 아팠다 몸속에 남아 있는 뱀의 허물이 자꾸만 꿈틀거렸다 할 수만 있다면 도망친 뱀을 다시 불러들이고 싶었다 안마사는 손끝으로 뱀을 찾아낸다고 한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