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창호 활짝 열고 ‘봄 마중’…24일부터 ‘빛·바람 들이기’

평상시 닫혀 있던 창덕궁 건물의 창과 문을 활짝 열어 빛과 바람을 들이는 행사가 열린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24일부터 4월 5일까지 ‘창덕궁 빛·바람 들이기’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이 열린 창호 너머로 궁궐의 또 다른 풍경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호 개방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창호는 출입과 조망, 통풍과 채광을 위해 설치된 창과 문으로, 건물 내부에 빛을 들이고 바람이 원활히 통하도록 하여 목조건축의 수명을 연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창덕궁에서는 평소에도 일부 창호를 수시로 개폐해 건물을 관리하고 있으나, 이번 행사 기간에는 주요 전각의 창호를 보다 폭넓게 개방해 그 관리 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다.특히 올해는 공사로 인해 개방하지 못했던 대조전 권역의 창호가 다시 열리며, 궁궐 공간의 깊이 있는 구조를 더욱 뚜렷하게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