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ETF'가 매력적인 투자템? 방산주 환호 뒤에 남는 것들

21세기 들어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침공했고, 결국 이란에 대한 공격도 감행했다. 러시아는 조지아와 우크라이나를,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시리아, 가자를 초토화시켰다. 전쟁이 어느새 뉴노멀이 되었다. 강대국들은 거리낌 없이 무력을 휘두르고 남의 나라 영토와 자원을 넘본다. 상대적으로 약한 나라들이 기댈 국제법이나 규범은 힘을 잃었고, 국제사회의 대항 연대도 가시적이지 않다. 제어 장치가 없는 적나라한 약육강식의 시대 속 각국은 작정하고 군사력을 키우는 길로 나서고 있다. 천문학적 국방비를 지출해온 미국은 물론,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국방 예산을 편성한 독일과 일본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도 예외가 아니다.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무기 산업은 이 시대의 가장 확실한 성장 산업이 됐다. 전쟁으로 무기 산업 호재…100대 방산기업 매출 사상 최대치 너도 나도 무기고를 늘리는 상황에서 방어에 충분한 전력을 갖추기는 갈수록 어려워진다. 끝 모를 군비경쟁에 올라타거나 군비통제로 그 고삐를 쥐는 선택지가 있지만, 한때 시도되었던 군비통제도 이제 종언을 고한 듯하다. 일부 강대국들은 훨씬 치명적인 무기들을 개발하고 양산하며 국가 간 격차를 더 벌려 놓았다. 섣부른 군사행동을 자제시켰던 최소한의 명분도 굳이 필요치 않게 됐다. 그렇게 시작된 전쟁이 지나간 자리에는 군사적 충돌이 이어졌고, 강대국을 배후에 둔 대리전도 곳곳에서 벌어졌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