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 현도일반산업단지 내 식품공장 인근에 재활용 폐기물 선별장 건립을 두고 입주 기업과 시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등 현도산단 입주기업체협의회는 충북도의 산업단지 계획 변경 승인 효력 정지를 요구하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되면서 최근 항고장을 제출했다.1994년 조성된 현도산단은 공해 없는 쾌적한 산업단지 운영이라는 관리 방향 하에 음식료품, 펄프·종이 및 종이 제품 제조업 등 업종을 유치했다. 특히 입주우선순위로 특정 유해물질 배출이 없는 업체를 꼽는 등 공해 관리를 철저히 했다. 실제로 이곳은 지난 30년간 식품 제조를 위한 ‘청정 구역’으로 관리됐다.재활용 폐기물 선별장 건립이 추진되면서 예정지와 불과 500m 떨어진 곳에 공장이 위치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등 입주 기업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30년 넘게 지켜온 식품 제조 공정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