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폭연루설', 어떻게 만들어졌나...판결문이 밝힌 전말
오마이뉴스

'이재명 조폭연루설', 어떻게 만들어졌나...판결문이 밝힌 전말

'이재명과 국제마피아파 사이의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 명확한 자료를 달라. 그러면 정치권의 힘을 빌려 형량을 감축해주고, 사업비 등을 지원해주겠다.' 국제마피아파 출신 박철민씨가 같은 조직 선배였던 이준석(코마트레이드 전 대표)에게 2021년 6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수차례 보낸 서신의 주요 내용이다. 이 내용은 수감 중이던 박씨의 아버지 박용승씨를 통해 국민의힘에 전달됐다. 국민의힘은 해당 내용을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다. 20대 대선을 앞두고 언론은 '이재명 조폭연루설'을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대선 후 1년 8개월이 지난 2023년 11월 법원은 이 모든 과정이 "허위"라고 판단했다. 사건의 시작 공동공갈죄 등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박철민씨는 2021년 3월경 '이재명과 국제마피아파가 유착되었다'는 취지의 의혹을 방송(그것이 알고싶다)을 통해 접하고, 이재명이 당선되지 못하게 하는 데 기여하면 반대 후보 측의 비호를 받을 수 있으리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준석 전 대표는 박씨의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박씨는 자신의 아버지(박용승)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장영하 변호사에게 '이재명에 대한 비리를 제보할 것이 있다'고 연락했다.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 출신인 아버지 박씨의 주선으로 두 사람은 2021년 10월 8일 동부구치소에서 만난다. 이 자리에서 박철민씨는 장 변호사에게 "이준석이 비리 자료와 계좌 정보를 제공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사실확인서를 건넸다. 자신이 이재명에게 돈을 전달할 때 현금 1억 5000만 원을 놓고 찍은 것이라며 사진도 넘겼다. 이후 만남에서도 박씨는 장 변호사에게 '국제마피아파 측근들 용역 등 시에서 나오는 사업 특혜를 지원해 주는 조건으로 불법 사이트 자금을 이재명 지사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20억 원 가까이 지원을 하였고, 현금으로 돈을 맞춰 드릴 때도 있었다. 이준석 형님 변호사를 통하여 협조 의사와 돈을 건네준 정황 계좌 모두 협조하기로 하였고, 저에게 일부 정황과 자료 또한 주었다'는 내용이 담긴 사실확인서를 건넨다. 해당 내용은 국민의힘에 의해 국정감사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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