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앞세우고 '윤석열' 빼고... 교육감 후보들, 경력 전쟁
오마이뉴스

'노무현' 앞세우고 '윤석열' 빼고... 교육감 후보들, 경력 전쟁

오는 6월 치르는 시도 교육감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 5명 가운데 1명이 자신의 경력에서 전현직 대통령과 청와대 관련 경력을 내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은 앞세웠지만, '윤석열', '박근혜', '문재인' 등의 이름은 일제히 뺀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 자신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형편에서 대통령과 청와대 관련 크고 작은 경력을 무리하게 내세우며 생긴 일이다. 현재 교육감 선거는 정당 참여를 금지하고 있다(관련 기사: '노무현 대통령' 이름 효과? 널 뛰는 '교육감 후보 여론조사' https://omn.kr/2h16b). 5명 중 1명이 자기 경력에서 '대통령' 관련성 앞세워 <오마이뉴스>가 27일 현재까지 중앙선거관리위에 등록한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를 살펴보니, 모두 71명 가운데 19.7%인 14명이 전현직 대통령 관련 경력을 '등록 표기 경력'으로 내세웠다. 이 경력은 언론사로부터 의뢰받은 여론조사기관이 교육감 선거 지지도 조사 등을 벌일 때 1순위로 활용하는 것이어서 예비후보들이 사활을 거는 핵심 요소다. 이 예비후보들이 내세운 전현직 대통령 관련 경력을 살펴보면 '(전)청와대 교육행정관', '(전)노무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행정관', '(전)대통령 교육비서관'과 같이 정규직 공무원으로 일정 기간 일한 경우는 3명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11명은 자문위원, 특별위원, (전)대통령 미국방문 특별수행원 등 극히 제한되고 짧은 비상근 업무를 한 경우가 많다. 관련 경력을 내세운 이들 가운데 노무현과 김대중 전 대통령 이름을 직접 거명한 예비후보는 각각 4명과 2명 등 모두 6명이었다. 나머지 8명은 '(전)청와대 교육행정관', '(전)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지역사회특별위원', '(전)대통령 미국방문 특별수행원', '(전)대통령 교육비서관' 등으로 표기했다. 이들이 일한 때는 상당수가 윤석열,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 재임 시절이다.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이름을 경력에 올린 한 예비후보는 <오마이뉴스>에 "경력에 노무현과 김대중 대통령이란 이름을 넣는 순간 지지율 차이가 눈에 보이게 바뀐 사례를 많이 봤다"라면서 "사실, 이것이 주요 경력은 아니지만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서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관련 경력에서 재임 대통령 이름은 뺀 한 예비후보는 "솔직히 말해 그 대통령 이름을 거명해서 표를 더 얻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름을 뺐다. 이렇게 하면서도 기분이 좀 그렇다"라면서 "그냥 '대통령'이라고만 적으면 유권자들이 현 이재명 대통령을 연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특별히 과거 대통령 이름을 적어놓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선관위가 경력 표기 기준 명확히 해야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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