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고 묻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김경집/ 북인어박스/ 2만1000원 공화정은 단순한 정치 체제가 아니다. 권력의 정당성을 시민의 판단 아래 두고, 공적 문제를 함께 숙고하려는 오래된 약속이다. 고대 공화정에서 근대 시민혁명에 이르기까지 공화국은 언제나 질문하는 시민에 의해 유지됐다. 그 바탕에서 권력은 위임됐고, 끊임없는 의심과 검증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