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새 학기 맞이로 분주한 3월, 중학교 1학년 영어교사 김헌용씨에겐 아이들을 가르칠 교과서가 없다. 1학년을 담당할 거라는 사실이 결정된 2월 말 바로 교과서를 신청했지만, 그의 손에 들린 건 1~2단원 분량의 쪼개진 교과서뿐이다. 이마저도 학기가 시작하고 사나흘이 지난 뒤에야 받을 수 있었다. 그래도 평소에 비해선 빨리 받은 편이다. 처음 며칠은 새 교과서 없이 수업을 진행해야 했기에 작년에 썼던 교과서로 일단 상황을 모면했다. 2월 중 교사들은 1년 치 교육과정과 평가계획을 제출해야 하지만, 교과서조차 없는 그에겐 불가능한 일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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