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몇 년 전 같이 일했던 동료가 생각난다. 매년 봄만 되면 황사를 이유로 러닝을 끊었고, 여름이 오면 반팔 티 앞에서 후회했다. 올해도 연락이 왔다. “황사가 너무 심한데 그냥 쉬는 게 낫지 않아?” 틀린 말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매우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에서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강행하면 호흡기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양이 평소보다 최대 6배까지 증가한다. 폐포까지 침투하는 초미세먼지(PM2.5)는 운동 중 호흡량이 늘어날수록 체내 흡수율도 함께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노출로도 기관지 염증 반응이 일어날 수 있어, 황사 경보가 발령된 날에는 실외운동을 피하고 실내운동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한다. 문제는 운동을 멈추면 안 된다는 데 있다. 두어 달 뒤면 여름이다. 체지방 1kg을 감량하려면 약 7700kcal의 열량을 소모해야 한다. 하루 500kcal씩 소모를 늘려도 보름이 걸린다. 여기에 근육량 감소 없이 체지방만 줄이려면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병행
Go to News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