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해 12월 열린 ‘안중근 의사 특별전’, 경기도박물관 전시장 한가운데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안중근 의사의 붓글씨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 죽음을 앞둔 순간까지도 제국주의의 종말과 동양 평화를 고민했던 안 의사의 마지막 정신이 담긴 글씨 앞에서 관람객들은 한동안 발길을 떼지 못했다.일본 소장자와의 협상 끝에 국내로 들여온 이 붓글씨는 안 의사가 여순감옥 수감 시절 일본 관료에게 건넨 작품으로, 이후 후손들이 보관해 오다 100여 년 만에 처음 고국 땅을 밟았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막식에서 “안중근 의사의 혼과 기백, 정신이 담긴 유묵을 최초로 실물 공개한다”라며 “독립과 평화, 통일까지 이어지는 길에 경기도가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5개월 뒤인 이달 21일, 김 지사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유묵을 전시할 ‘안중근 평화센터’ 조성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현장에는 이종찬 광복회장과 권오을 국가보훈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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