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문학과 지성>은 '창비'와 함께 '문지'로 불리며 문학과 사회문제를 다루는 계간지의 한 축이었다. 1970년 가을 김현·김치수·김병익·김주연이 창간했다. 꾸준히 발행해 오다가 1980년 전두환의 폭거로 통권 40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되었다. 그리고 민주화의 바람과 함께 1988년 복간하면서 제호를 <문학과 사회>로 바꾸었다. <문학과 지성> 창간호에는 발행인의 일원이기도 한 문학평론가 김현의 '<문학과 지성> 창간호를 내면서'라는 창간사를 권두에 실었다. <문학과 지성> 창간호를 내면서 이 시대의 병폐는 무엇인가? 무엇이 이 시대를 사는 한국인의 의식을 참담하게 만들고 있는가? 우리는 그것이 패배주의와 샤머니즘에서 연유하는 정신적 복합체라고 생각한다. 심리적 패배주의는 한국 현실의 후진성과 분단된 한국, 현실의 기이성 때문에 얻어진 허무주의의 한 측면이다. 그것은 문화·사회·정치 전반에 걸쳐서 한국인을 억누르고 있는 억압체이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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