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충북 보은군이 대구·경북 지역 못지않은 국민의힘 강세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군수 선거에서 최재형 후보를 비롯해 도의원 최부림 후보, 군의원 가 선거구 이경노·윤대성 후보, 나 선거구 성제홍 후보, 다 선거구 김낙경 후보, 비례대표 신정아 후보가 당선됐다. 공천 후보 8명 가운데 7명이 당선되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군의원 가 선거구 이재익 후보, 나 선거구 이형석 후보, 다 선거구 박헌주 후보가 당선되는 데 그쳤다. 8명의 후보를 공천했지만 군수와 도의원 선거에서 모두 패배하며 집권여당이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대통령과 국회 다수 의석을 확보한 집권여당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민주당은 충북도지사 후보로 나선 신용한 후보를 비롯해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 중앙당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보은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쳤지만 지역 민심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보은이 사실상 국민의힘의 확고한 지지 기반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 선거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보은 정치 지형 변화의 중심에는 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 이후 지역 정치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은 박 의원은 4선 국회의원에 성공하며 지역 내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그 과정에서 보은의 정치적 기반 역시 점차 보수 성향으로 재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민주당은 군수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일부 지지층 이탈이 발생했고, 선거 막판까지 완전한 원팀 체제를 구축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중앙당 지원보다 지역 조직력 강화에 집중했다. 군수 후보를 중심으로 도의원·군의원 후보들이 공동 선거운동을 전개하며 조직적인 선거전을 펼쳤고, 이는 유세 현장 분위기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최재형 압승... 현직 프리미엄·조직력 빛났다 군수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가 1만2504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하유정 후보는 8363표를 얻는 데 그쳤으며 두 후보 간 격차는 4141표에 달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보은청년회의소(JC)가 주최한 후보자 토론회가 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법정 토론회가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된 반면 JC 주최 토론회에서는 후보 간 공방이 보다 활발하게 전개됐고, 최재형 당선자가 상대적으로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직 군수 프리미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 당선자는 재임 기간 추진한 각종 사업과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으며, 현직 군수라는 높은 인지도와 조직력이 선거 막판까지 안정적으로 작동했다는 평가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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