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우리끼리는 대통령 이야기도 하고 있지만,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겠느냐.”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충격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주말을 지나면서 정청래 대표 책임론,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책임론 등이 공개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그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해 온 것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선 사실상 ‘쉬쉬’하는 분위기다. 이 대통령은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냐”라는 글을 올리는 등 사전투표 이틀 차인 지난달 30일부터 본투표날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투표 독려 메시지를 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보수 결집을 초래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저질 같은 말은 반대편에서는 ‘우리가 저질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에도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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