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올해 2월 28일 발발해 1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란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수혜자로 통한다. 동맹인 미국과 함께 전쟁을 시작해 40년 이상 눈엣가시였던 이란을 집중 공격했다. 이란의 군사 시설을 대거 파괴했고, 정부와 군 지휘부의 핵심 관계자들도 다수 제거했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레바논에 대한 공격도 집요하게 이어갔다. 이를 통해 친(親)이란, 반(反)이스라엘을 핵심 가치로 강조해 온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영향력을 크게 약화시켰다. 반면 중동의 주요 산유국으로 아랍권,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상당한 아랍에미리트(UAE)와는 이란의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더욱 긴밀한 안보 관계를 맺었다. 이번 전쟁 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주장했다.흔들리는 이스라엘의 국가 이미지 하지만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국익 대차대조표’가 ‘플러스’라고 판단하는 건 이르다. 무엇보다, 이스라엘의 국가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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