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요.”8일(현지 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의 ‘반사 연못(Reflecting Pool)’을 찾았다. 이곳에서 만난 워싱턴 시민 루이사 씨는 최근 보수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연못을 바라보며 “보수 공사 전과 큰 차이가 없는데 대체 왜 한 건지 잘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현장에서 만난 공사 관계자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이 관계자는 “3일 정도 지나면 연못의 물이 모두 찰 것”이라면서도 “생각보다 바닥에 칠한 푸른색이 잘 드러나지는 않는 것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1922년 유명 건축가 헨리 베이컨이 만든 이 연못은 워싱턴의 명소인 링컨기념관과 워싱턴기념탑 사이에 있다. 폭 49m, 길이 640m의 대형 연못이다. 링컨기념관 계단에 서면 길게 펼쳐진 이 연못의 수면 너머로 워싱턴기념탑이 보이고 그 뒤로 연방의회 의사당까지 이어지는 워싱턴의 상징적 경관이 형성된다.이 연못은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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