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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 앞날이 궁금하다[서광원의 자연과 삶]〈124〉 | Collector
손의 앞날이 궁금하다[서광원의 자연과 삶]〈124〉

손의 앞날이 궁금하다[서광원의 자연과 삶]〈124〉

인간은 자신을 닮은 사람을 좋아한다. 오랜 수렵, 채집 생활 기간 동안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우리 편’이었기 때문이다. 모르는 사람인데도 어느 스포츠팀의 팬이라는 걸 알면 왠지 가깝게 느껴지고, 양복 입은 사람과 작업복 입은 사람을 섞어 놓으면 비슷한 복장끼리 모이는 것도 이래서다. 인종 간의 갈등 역시 이 오래된 마음의 영향이다.사람에게만 그런 게 아니다. 반려견이 주인을 닮은 건 자신을 닮은 개를 고르기 때문이라는 연구도 있다. 영화 속 외계인의 기본 형태도 인간에게서 멀리 가지 않고, 요즘 대세인 로봇 역시 마찬가지다. “인간의 형상에 가까울수록 기능적으로 훌륭할 것이라고 여기는” 경향 때문이라는 게 이 분야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는 김상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의 말이다. 그래서 “로봇의 손도 사람처럼 다섯 손가락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BD)가 올 초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손가락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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