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30 젊은 세대에게 맛집의 의미는 단순하지 않다. 잘 먹고, 잘 자고, 다음 날의 컨디션과 멘털까지 관리할 수 있는지까지를 포함하는 입체적인 공간이다. 일상을 설계하는 라이프스타일 코드인 ‘웰니스’ 트렌드가 외식업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식당과 바, 카페는 새로운 질문에 답할 것을 요구받는다. “손님의 몸과 마음을 얼마나 덜 피곤하게 만드는가, 혹은 얼마나 기분 좋게 해주는가.” 이 흐름 속에서 자주 거론되는 단어가 ‘소버(Sober·취하지 않은 상태) 라이프’다. 단순한 금주 운동이라기보다, 언제 취하고 언제 맨정신을 유지할지 스스로 결정하는 선택적 음주 문화에 가깝다. 회식 자리에서도 “한 잔은 무알코올 맥주로, 한 잔은 로알코올(Low-Alcohol) 하이볼로” 조절하고, 중요한 일정이 있는 날에는 과감히 술을 건너뛴다. 젊은 소비자들은 술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내일의 컨디션과 생산성, 운동 루틴, 멘털 케어를 위해 술을 줄이고 있다. 웰니스와 소버 라이프가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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